갓난아이들은 하루 종일 잠만 자고도 우유를 먹고 나면 이내 다시 잠이 들곤 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아침잠도 없으신지 늘 새벽부터 일어나셔서 분주하게 움직이시죠. 이처럼 어릴 때는 자도 자도 잠이 부족했는데 왜 나이가 들수록 수면시간이 짧아지는 것일까요? 지금부터 나이에 따라 수면시간이 달라지는 이유와 함께 연령대별 권장 수면시간과 충분한 수면의 중요성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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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에 따라 수면시간이 달라지는 이유]

어릴 때는 성장을 위해 긴 수면시간이 필요했지만 대부분 나이가 들수록 길었던 수면시간이 점점 짧아지는데요. 나이가 들수록 수면시간이 짧아지는 이유는 신체 노화 및 호르몬 분비 변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먼저 생체리듬을 담당하는 시상하부의 노화로 인해 수면 패턴을 유지하기 어려워져 깊은 잠을 자지 못하게 되고, 65세 이상이 되면 청년기에 비해 멜라토닌 분비량도 3분의 1이하로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서파 수면(깊은 수면)의 비중 또한 줄어들어 청년기에 20%였던 서파 수면 비중이 중년이 되면 3% 이하로 낮아져 전체적인 수면시간이 줄어들게 됩니다.

[연령대별 권장 수면시간]

일반 성인의 적정 수면시간은 대략 7~9시간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수면시간과 관련해 해부학, 신경학, 노인학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해 적정 수면시간을 발표하는 미국 수면재단에 따르면 연령대별 권장 수면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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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수면재단 발표
                                                           
<연령대별 권장 수면시간>

이렇듯 나이대별로 적정 수면시간을 구분해 두기는 했지만 전문가마다 적정 수면시간에 대한 견해가 조금씩 다르고 사람마다 느끼는 수면 욕구 또한 다를 수 있습니다. 개인의 상황과 상태에 맞게 권장 수면시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충분한 수면의 중요성]

 

인간에게 있어 수면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몸은 수면을 하는 동안 체내의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손상된 세포 복구 및 면역 세포를 강화하기 때문입니다. 필요한 만큼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는데 장기간 수면 부족은 과도한 주간 졸음, 피로감, 불안, 우울증뿐 아니라 당뇨병, 치매 등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면은 우리 몸을 재정비하는 중요한 시간이기 때문에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이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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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에 따라 적정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잤는지 보다 충분히 숙면을 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평소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등 자신만의 수면위생을 지켜 충분한 숙면을 취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시기 바랍니다.